제5회 연세 청송 포럼(박경리문학상 수상자 초청 강연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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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연세 청송 포럼(제3회 박경리문학상 초청강연회) 본 연구원 리더십센터(소장 이정훈)는 인문학연구원(원장 윤혜준) HK문자연구사업단과 공동주관으로 10월 29일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 제3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메릴린 로빈슨(Marilynne Robinson) 박사를 모시고 ‘오늘날 미국에서 문학의 삶’이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연세대학교와 토지문화재단(김영주 이사장)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에는 정창영 전 총장과 이태동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장을 포함하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홍원 영문과 교수의 차분한 사회로 진행되었다. 정갑영 총장은 “오늘의 강연을 통해 한국문학과 미국문학, 미국작가와 한국독자 등 서로 다른 둘이 문학 안에서 교감하고 소통하며, 서로의 온기로 살아있는 진리를 덥히는 충전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에서 밝혔다.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은 “화해와 사랑에의 구원을 여성적 섬세함으로 무심한 듯한 일상을 서정적 서사로 펼쳐가는 작가의 작품과 계속 조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하였다. 『하우스키핑』(1980)과 『길리아드』(2004), 『홈』(2008) 등 세 작품만으로 헤밍웨이 상과 퓰리처상, 국립 인문학 메달 등을 수상하고 현대 미국 문학 최고 반열에 오른 작가인 메릴린 로빈슨 박사는 자신의 조용한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강연을 풀어나갔다. 로빈슨 박사는 아이오와 대학에서 한국, 중국, 이란, 러시아,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쟁심을 부추기는 점수제나 등급제를 활용하지 않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들 서로가 상대방의 건설적인 비평을 통해 앎과 사고의 폭을 넓히고,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익히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하여 큰 감명을 주었다. 작가와 청중은 질의 응답시간을 통하여 화기애애한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강연회를 마무리 하였으며, 여러 기관이 합심하여 진행된 모교의 행사에 대하여 토지문화재단 이사 겸 전 원주캠퍼스 부총장 한상완 교수는 “모교에서의 행사 진행이 타 대학의 그것과 비교할 때, 동문으로서의 자부심을 더욱 느끼게 해 주었다.”고 평가하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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