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itute of East and West Studies • Yonsei University

연구원소식

제12차 한-일 밀레니엄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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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8 00:00:00
연세대·고려대·게이오대·와세다대 총장 한자리에

제12차 한-일 밀레니엄 포럼

한국의 연세대와 고려대, 일본 게이오대와 와세다대 4개 대학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1월 13일 오후 3시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린 제12차 한-일 밀레니엄 포럼에 참석한 것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2025년을 향한 한일협력의 모색’이었다. 4개 대학 총장들은 한국과 일본 간의 신뢰와 협력, 대학의 역할 등에 관해 토론을 벌였다. 아울러, ‘북한문제와 동북아 안보의 미래’와 ‘창조경제와 아베노믹스’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도 함께 진행했다.

정갑영 총장은 이날 포럼에서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인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해서는 서로 각자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독백’의 관계에서 ‘대화’를 바탕으로 ‘협력(collaboration)’의 단계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좋은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는 선의의 경쟁과 함께,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성숙한 모습이 필요하며, 협력을 전제로 양국이 대화할 때 그 결실은 쌍방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복리 향상을 가져다줄 것임을 피력했다.

    

정 총장, “양국 학생들 국제캠퍼스 RC에 모여 대화와 협력을 배우자”

양국의 관계를 향상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학의 역할로서, 정 총장은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양국의 미래 지도자가 될 학생들이 학부시절부터 우리대학교 국제캠퍼스 레지덴셜컬리지(RC)에서 공부와 숙식을 같이하면서 서로 대화하고 협력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자. 둘째, 서로의 연구가 비교되고 긴밀하게 연결되는 KeKoWaYo(4개 대학) 융합 연구망을 구성해 4개 대학의 연구협력을 강화하자. 셋째, 4개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에 관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공통의 의견을 사회에 제시하며, 기업들에게 구체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협력을 같이 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세이케 아츠시 게이오대 총장은 일본과 한국 사이에 존재하는 정치적 긴장감을 대학 간 교류확대와 공동 연구를 통하여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가마타 가오루 와세다대 총장은 4월과 10월에 시작하는 일본의 학기제로 인하여 타국의 학생과 교수의 교류에 제약이 있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4학기제의 일부 도입을 소개하면서, 학기 조정을 통한 더 많은 인적교류는 양국의 관계를 더욱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일 밀레니엄 포럼은 연세대, 고려대, 게이오대, 와세다대 4개 대학의 총장이 직접 참여하여 대학 간 협력관계 증진과 연구학술 분야의 지적교류 활성화 및 한일 양국의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포럼이다. 2002년 와세다대에서 1차 포럼이 개최된 이후 4개 대학이 매년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우리대학교 이연호, 배종윤, 이두원 교수가 지난 12년간의 성과 회고 및 개선방향 제안, 북한과 동북아 안보의 미래, 창조경제와 아베노믹스에 관하여 각각 발표했다. 학생 세션에서는 언더우드학부 이상지 양이 문화외교를 통해 양국의 정치적 갈등을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큰 사진 설명] 왼쪽부터 염재호 고려대 행정대외부총장(김병철 총장 대리 참석), 정갑영 연세대 총장, 한승주 고려대 명예교수(전 외무부 장관), 가마타 가오루 와세다대 총장, 세이케 아츠시 게이오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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