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itute of East and West Studies • Yonsei University

언론소식

귀국 고려인 자녀들은 우리의 ‘외교 자원’ - 정용화 객원교수, 광주고려인마을 후원회장 (20140803 경향신문)
  • 관리자
  • |
  • 2787
  • |
  • 2014-08-05 00:00:00

[경향신문] 귀국 고려인 자녀들은 우리의 ‘외교 자원’ 

입력 : 2014-08-03 21:03:17수정 : 2014-08-03 21:03:17


ㆍ‘광주정착마을’ 후원 정용화 회장 “흩어져있는 시설 통합운영 절실”

정 회장은 “광주가 수도권보다 일자리가 부족한데도 고려인들은 광주에 정착하기를 바라며 내려오고 있다”면서 “광주시민들이 이들의 자녀들 교육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2007년 1월 문을 연 ‘다문화 대안학교’인 새날학교가 고려인 자녀들의 교육을 맡고 있고, 이들을 위한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쉼터, 상담소 등이 각각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시설이 흩어져 있어 이용하는 데 아직도 불편이 따르고 있다.
정 회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연면적 600㎡)을 마련해 이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드리려 한다”면서 “기업체와 시민사회단체, 개인 후원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려인들이 모국에 순조롭게 뿌리를 내리고, 또 그 자녀들이 중앙아시아로 다시 돌아간다면 훌륭한 외교관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고단하게 하루하루를 넘고 있는 고려인들을 멋있게 보듬는 모델 하나를 광주에서 만들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일했다. 그는 “더 몸을 낮추니까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고, 얼마든지 세상을 곱게 바꿀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그때 우리와 얼굴이 똑같으면서도 서럽게 살아가는 고려인들이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광주 |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8032103175&code=100100

 

[연합뉴스] <인터뷰> 정용화 광주고려인마을 후원회장

2014-08-03 08:05


"고려인 동포를 돕는 건 '글로벌 코리아'에 투자하는 것"

"광주에 있는 고려인들이 어렵기만 해서가 아니에요. 고려인을 돕는 게 바로 '글로벌 코리아'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죠."

정용화(50) 광주고려인마을 후원회장은 오래전부터 보관해오던 명함 수백 개를 최근 정리했다. 하나씩 꼼꼼히 챙겨보면서 스마트폰에 지인들의 연락처를 입력했다. 이제 이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따로 약속을 잡아 고려인 돕기를 읍소할 생각이다.

그는 요즘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에 있는 고려인마을에 종합지원센터를 세우는 일에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과 광주를 오가고, 알아왔던 사람들을 다시 만나면서 센터 설립에 필요한 후원금을 끌어내는 데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정 회장이 뛰는 데는 다른 이유가 없다. 어린이집과 상담소 등 각종 생활시설이 한데 모인 종합지원센터가 있어야 광주 지역 고려인들의 국내 정착이 더욱 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돕는 것도 돕는 것이지만, 고려인들이 모국에서 뿌리를 내리며 살 수 있게 된다면 미래에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다.

고려인 동포 2, 3세가 훗날 현지로 돌아가 현지 사회의 대표 주자가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상징적인 '글로벌 코리아'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정 후원회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정치라는 길로 들어섰지만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게 사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어려웠던 때 주변을 돌아볼 수 있었고, 그 중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게 우리 사회 다문화, 고려인 동포들의 얘기였다고 한다.

그렇게 다문화와 인연을 맺어 2011년 다문화 대안학교인 '새날학교'가 정식 인가를 받는 데 도움을 줬고, 새날학교 명예 이사장을 맡아서는 학생의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고려인 동포 자녀들 문제로 관심이 이어졌다고 했다.

'아이들의 생활은 괜찮을까'라는 고민을 하다 맡게 된 일이 바로 광주고려인마을 후원회장이었다.

 "종합지원센터가 왜 필요할까요. 일단 한국에 온 고려인들은 잠잘 곳, 잠시 머물며 일자리를 알아볼 곳이 필요하죠. 거기에 한국어 통역도 해 줄 곳이 있다면 더욱 좋겠죠. 고려인들의 국내 정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현재 광주의 고려인마을에 고려인 동포들을 도울 생활 시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집, 쉼터, 지역아동센터 등이 있지만 사무실이 저마다 떨어져 있는데다 임대료가 비싸 이를 운영하는 고려인마을협동조합에 큰 부담이 되는 게 현실.

최근 5∼6년 동안 고려인마을 거주민이 2천 명을 넘어선 것을 볼 때 앞으로 더 늘어날 동포 수를 고려해서라도 종합지원센터는 필요한 곳이라고 했다.

 "종합지원센터가 서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시설을 운영하며 써야 했던 비용은 줄어들고, 효율성은 크게 높아질 겁니다.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고려인 동포 이야기는 관심사가 될 거라고 봐요. 광주 지역 분들이 따뜻한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ddie@yna.co.kr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40801168900371&query=%EA%B3%A0%EB%A0%A4%EC%9D%B8%EB%A7%88%EC%9D%84#none

 

[나눔방송] 광주고려인마을 돕기 캠페인 업무 협약식 및 성금 전달식 개최

  └­­ LG이노텍 광주공장 배운교공장장이 참석한 가운데 종잣돈으로 2500만원을 기증하는 전달식도 가졌다.

http://www.nanumyes.com/kunsolution/webzine.php?webzine_id=nanum_01&article_no=2283&webzine_phase=view

 

[무등일보] 광주 고려인마을 돕기 캠페인 협약 체결

http://www.honam.co.kr/read.php3?aid=1406473200446332019

이전글 [매경의 창] 한국은 왜 투명하지 못한 사회가 됐나 - 이연호 원장 (20140724 매일경제)
다음글 [매경의 창] 이제 분배보다 자발적 나눔 - 이연호 원장 (20140828 매일경제)
비밀번호 입력
비밀번호
확인
비밀번호 입력
비밀번호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