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요즘, 동서문제연구원(원장 이연호)은 4월 12일 오후 4시 30분 새천년관 국제회의실에서 몽골국립대학교 국제관계학과 학과장 Bayasakh J. Kereid 박사를 연사로 초청하여 ‘한반도 안보에 대한 몽골의 입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Bayasakh J. Kereid 교수는 한반도 분단이 몽골과 같은 주변국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몽골은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남북한 모두와 관계를 맺고 있는 몇 안 되는 아시아 국가 중 하나로서 남북한 사이에서 몽골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남북한 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몽골은 대한민국의 이웃 국가이기 때문에 한반도 안보 문제에서 중재자로 나설 수 있는 여러 가지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고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남북한 통일 문제는 한반도의 자체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외부의 개입이 없이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화로운 통일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후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동서-DK Korea 세미나는 동서문제연구원에서 국내외의 저명한 석학 혹은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경영학과 83학번 이재용 동문(쌍용제지(주) 대표이사)의 후원으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